봉화군 인구가 20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6일 봉화군에 따르면 2010년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가 3만4천810명으로 집계돼 한 해 전인 2009년 말 (3만4천539명)과 비교해 271명 늘었다.
이 지역 인구는 지난 1967년 12만여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다가 지난 1991년 말 6만1천365명으로 반짝 증가한 뒤 20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봉화군은 인구가 늘어난 이유로 귀농인구 증가, 출생아 수 증가, 이농현상 완화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봉화군은 귀농 이사비용 지원, 빈집 수리비 지원, 귀농 정착 장려금 지원 등 귀농인 지원에 적극 나서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귀농 인구가 1천712명(703가구)에 이르고 있다.
이 밖에도 출산 장려금 지원, 세 자녀 이상 가족 무료진료사업 등 출산장려시책 추진도 활발히 펼쳐 출생아 수가 지난 2009년 234명에서 2010년 256명으로 늘어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앞으로 문화강좌, 영화상영 등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 인프라 를 튼튼히 갖춰 누구나 부러워하는 명품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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