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대구와 경북지역 업체들의 수출과 수입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6%와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17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ㆍ경북지역 업체들의 수출실적은 43억1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억2천만 달러에 비해 26.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계 및 정밀기기의 수출이 5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철강금속제품 43%, 통신기기 22%, 가전제품 18% 증가 등의 순이었다.
또 같은 기간 수입실적은 20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의 14억8천만 달러와 비교할 때 35.2% 늘었다.
이에따라 이 기간의 지역 무역수지는 23억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근 대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일본으로의 수출과 수입은 지난달 각각 전체 수출입액의 10%와 21%를 차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역업체들의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세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 기업들의 대일 수출ㆍ입 의존도가 각각 7%와 13%인 점을 감안할 때 지역업체들의 일본 의존도가 여타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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