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스마트폰 담보대출 사기일당 검거

경북지방경찰청은 3월 2일 최신 스마트폰을 담보로 맡기면 대출해 주겠다며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사기.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사기범 일당 7명을 검거해 총책 박모(29)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초부터 5개월간 경기도 지역의 오피스텔 사무실 2곳을 빌려 전화상담시설을 갖추고 무작위로 하루 수만여건의 대출광고 스팸광고를 보낸 뒤 급전이 필요한 문의자에게 '스마트폰을 개통해 담보로 보내면 최대 500만원까지 빌려 주겠다'고 속여 스마트폰이나 은행통장 등을 받고는 연락을 끊어 수천대의 휴대전화를 가로챘다.

경찰은 이들이 가로챈 스마트폰과 통장을 중국에 있는 메신저피싱 사기조직에 1대에 50만~60만원을 받고 넘겨 적어도 25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의 사기조직은 이들로부터 입수한 스마트폰과 통장을 범죄에 쓰이는 대포폰이나 대포통장으로 악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상에 급전을 구하려는 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담보 대출사기가 횡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사에 나섰다"며 "피해방지를 위해 단속과 홍보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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