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ㆍ경북지역 경제성장률이 5% 초반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경제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월 10일 대구ㆍ경북지역 2011년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전국 경제성장률은 4.5%이다.
지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전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2007년 이후 4년 만이다.
부문별로 제조업은 철강,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섬유 등의 생산 증가 폭이 둔화하겠지만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전자통신 업종의 생산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업 활동은 제조업 고용 증대 등에 따른 구매력 확충,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은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 증가로 미분양 아파트 적체가 다소 해소되고 신규 아파트 분양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지역 고용 사정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업황개선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해 대구와 경북지역 경제성장률은 4% 후반대로 잠정 집계돼 전국 경제성장률(6.1%)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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