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경북지역 학교폭력이 전년도에 비해 17.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학교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학생은 911명으로 폭행이 606명, 성폭력이 13명, 공갈이 117명, 기타 175건이었다.
이는 2009년의 1108명에 비해 197명이 감소한 것이다.
성폭력이 35건에서 13건으로 62.9%가 감소했고 공갈이 163건에서 117건으로 28.2%가, 폭행이 686건에서 605건으로 11.7%가 줄어드는 등 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경북경찰은 학기초와 방학전, 수능전후 등 청소년 활동주기에 맞게 1510여회나 시행한 ‘테마식 범죄예방교실’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범죄심리사 등 전문가들에 의한 ‘비행촉발요인 검사제’와 재비행 예방 프로그램인 ‘소년범조사시 전문가참여제’, '사랑의 교실 운영' 등도 폭력 줄이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은 올해도 학교주변 취약지에 112순찰차 배치 및 순찰을 통해 졸업식 뒤풀이 등을 빙자한 학교폭력을 사전 예방하는 한편 개학을 하면 초중등생을 상대로 범죄예방교실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또 포항북부와 구미 등 2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한 ‘소년범죄조사시 전문가 참여제’를 경주와 포항남부, 경산경찰서까지 5개 경찰서로 확대운영, 재범방지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오완석 여성청소년계장은 "이같은 학교폭력 감소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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