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부터 경북 도내에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 100동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도는 4일 "전날부터 경북지역에 평균 5.2㎝의 많은 눈이 내려 포항시의 비닐하우스 100동 10㏊가 파손됐고 죽도시장 내 수협임시위판장 지붕이 내려앉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액은 시설채소 30개 농가 등에서 7억9천여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도로에 눈이 내련 뒤 얼어붙으면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포항시 오천읍~장기면 929번 지방도 속칭 장승백이고개를 비롯해 경주, 청도, 울진, 칠곡, 경산 등 6개 시ㆍ군 15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도와 일선 시ㆍ군 공무원들이 4일 오전 4시부터 제설작업에 나서 2천400여명의 인력과 덤프트럭, 제설기 등 장비 400여대를 동원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육군 제50사단과 포항 해병사단, 대구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에서 제설장비를 모래살포기와 제설차 등을 긴급지원했다.
경북에는 지난 3일부터 4일 오전까지 포항 28.7㎝, 경주 19.9㎝, 영덕 14㎝, 청도 6㎝, 구미ㆍ김천 5.1㎝ 등 평균 5.2㎝의 눈이 내렸고 포항 동해읍과 경주 외동읍에는 각각 52㎝, 35㎝의 국지적 폭설이 내렸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설에 따른 교통 두절로 피해조사가 지연되는 곳이 있어 정확한 피해규모와 피해액수는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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