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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원전 온배수 활용 '바다목장'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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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활용하는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도는 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바다목장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국비 지원을 건의, 내년도 연안 바다목장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농림식품부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는 등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2011년부터 5년간 월성원전 온배수 확산구역인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와 양남면 나아리 연안 510㏊에 '온배수 활용형 바다목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주 해역은 쓰시마 난류의 영향을 받으면서 발전소 온배수 영향으로 해수온도가 타 해역에 비해 1도 이상 높은 특성을 지녔다.
바다목장이 조성되면 인공 해초시설을 설치해 물고기 산란 및 서식장소로 사용하고 인공낚시터와 스킨스쿠버 시설, 용궁 등을 본뜬 수중 테마시설을 만들어 해양레저 및 관광용으로 활용한다.
도는 바다목장 조성사업이 성공할 경우 전국 30개 원자력발전소 주변해역 어업인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욱 경북도 수산진흥과장은 "원전 온배수 활용 바다목장의 기본 개념은 어로활동과 관광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데 있으며 어획물 브랜드화, 관광시설 설치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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