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해외 선진국의 첨단복합의료단지 운영 사례이다.
◇미국
미국의 휴스턴 메디컬 클러스터는 텍사스 메디컬 센터를 중심으로 암 및 심혈관 질환에 특화된 의료서비스와 관련 연구개발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의료 클러스터이다. M.D 앤더슨 암센터 등을 중심으로 암•심혈관 질환 특화 의료서비스와 관련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하바드와 MIT 등 유수 대학을 중심으로 머크, 노바티스 등 다국적 거대 제약기업과 바이오젠, 젠자임 등 바이오벤처기업이 들어와 있다.
샌디에고 바이오 클러스터는 세계 최대 비영리 연구기관 중의 하나인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Institute)를 중심으로 노바티스와 쉐링 등 초대형 제약사 12개가 입주해 있다. 또 총 50여개 이상의 바이오기업과 3만9000여명의 연구자가 상주하고 있다.
◇일본
일본의 고베의료산업도시는 1990년대 말 고베 대지진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복구와 의료복지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조혈줄기세포 이식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생의학연구혁신센터, 줄기세포활용에 대한 기술적 연구를 진행하는 리켄발달생물학센터, 개인유전형질에 맞춘 치료를 담당해 지역의료기관과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중개연구정보과학센터, 임상시험, 진료를 담당하는 고베일반병원, 기업연구센터 등이 포함됐다.
◇싱가폴
싱가폴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 파크는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폴리스'와 생산을 맡고 있는 '투아스 바이오 메디컬 파크' 등 2개 지역으로 클러스터가 구성돼 있다.
바이오 폴리스에는 존스홉킨스 의대 부설 연구소와 노바티스사 열대병연구소 등 국내외 병원, 제약회사 연구소, 싱가포르 게놈연구소, 바이오 분야 국책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투아스 바이오메디컬 파크에는 화이자, 쉐링 등 거대 다국적 제약기업의 현지 공장이 들어서 있어 동남아 의약품 공장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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