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대구경북지역 화폐 발행액은 1조 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4％인 2157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 화폐 환수액 역시 1조 286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인 2천628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금융기관이 정사센터를 통해 화폐 수요와 공급을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등 대구경북지역의 화폐수급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발행액과 환수액은 각각 1조 1766억원과 1조 284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천167억원, 2천627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 6월23일부터 발행된 오만원권은 만원권 발행을 대체하면서 은행권 발행액의 18.0％를 차지했다. 만원권은 전체의 77.5％로 가장 높았고, 오천원권 및 천원권은 각각 2.2％ 2.3％으로 집계됐다.
만원권 발행비중은 전년 동기에 비해 18.3％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6월 발행된 오만원권이 만원권 발행을 대체한 것이 원인으로 해석됐다.
주화 발행액은 37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5.9％인 9억9600만원이 증가했고, 주화 환수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상반기중 경기부진과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등에 따라 감소했던 주화수요가 올해 들어 일정 수준 회복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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