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보리 생산량 36.2% 줄어

대구.경북지역 올해 보리 생산량이 급감했다.

7월1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지역 480개 표본조사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하고 나서 추산한 결과를 보면, 2009년산 보리 생산량은 7천958톤으로 지난해보다 4천522톤(36.2%)이 줄었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23.1%(-631㏊) 감소한 데다 단위면적당 생산 수량도 줄어든 탓이다.

통계청은 정부가 2012년까지 보리수매제를 폐지하기로 하고 단계적으로 수매 물량을 줄이면서 재배면적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축산 사료 값이 오르면서 농가들이 사료작물 재배로 전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역 마늘 생산량은 5만 292톤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천390톤(4.5%)이 감소했다.

양파는 19만5천74톤이 생산돼 작년대비 3만1천19톤(18.9%)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마늘은 재배면적은 소폭 늘었으나 파종 이후 이어진 가뭄으로 단위면적당 수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생산량이 줄었고 양파는 단위면적당 생산량 감소에도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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