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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시조] 旅路 - 이일향

내 아픔 풀어놓은 가슴
흩어지는 청풀판에

슬픔은 갈기를 세우고
북풍은 굽을 놓는다

등 넘어 살아진 불빛들
소생하는 별빛하나



언덕을 넘어도 또 언덕
세월은 더욱 멀고

별빛은 저렇게 밝은데
내 가슴은 어두워라

인생은 시장기 같은 것
갈수록 허기진다


한국시조시인협회 전 부회장
27호 (200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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