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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시] 수리산ㆍ넷/봄ㆍ2 - 김용진

맑은 시냇물가에
다람쥐 한 마리 내려와서
도토리 씹던 떫은 입을 헹구고 있다.

청솔 가지에 앉아
춘곤을 즐기던 산새 한 마리
고개를 떨구다가
장끼 날개짓에 깜짝 놀라
종종걸음으로 둥지를 찾는다.

마른 풀섶 바위틈에서
석간수(石間水)는 쉴 새없이
클래식 연주로 노 바쁜 한 낮.

노랑저고리에 연분홍치마를 바쳐 입은
개나리, 진달래 새댁은
친정 갈 채비를 하고 나서는데


김용진(前 안양전문대 교수)

3호 (20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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