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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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진주반지 - 이상윤    
며칠 전 설악산 쪽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아들 녀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후쯤에 아들내외는 내려오고 우리는 올라가고 백암온천에서 하루를 보내자고 한다. 아들 내외의 ...
28
[동시] 버려진 돌멩이 - 노원호    
돌멩이가 운다는 건 생각도 못했지.
바닷가에서 주워 온 돌멩이
던져도 보고 밟아도 봤지만
그럴 때마다 아무 말 않던 돌멩이
고 조그만 돌멩이...
27
[시조] 까까머리 민둥산 -무너진 예도를 생각하며- 이상용    
백부, 숙부, 당숙, 외숙
다들 어딜 가셨는가

족숙(族叔) 족질(族姪) 당내간들
모두 헐어 무너졌네.

계촌(計寸)도 존대 말씀도
26
[시] 사랑의 노래 - 안장현    
잎을 흔들어 놓고 가버린
바람처럼
너는 갔다.
그렇게 나를 잠시 흔들어 놓고

잊어버리자고 불러본 노래
사랑의 노래
아직은 ...
25
[수필] 산국을 태우며 - 김애자    
오늘은 종일토록 비가 내리다가 그치고, 그쳤다가 또 퍼붓곤 한다. 산정에 도열한 나목들의 오연한 기개가 설무(雪霧)에 잠기고 마당에 쌓이는 눈은 희고 희어서 푸른 ...
24
재미있는 수필 어떻게 써야하나 - 이춘미    
수필은 인식의 그림이다. 따라서 사물의 미학을 형상미로 가꾸어 나가야 좋은 수필이 될 수 있다.
여기에서 수필작가들은 재미있는 수필을 쓰기 위하여 많은 이야...
23
[단수필] 아치울의 봄 - 이춘미    
엊그제 까지도 찬바람이 나뭇가지에 머무는가 했는데 아치울의 봄은 어느새 화사한 빛으로 내 곁에 와 있다.
아직은 잎새를 피우지 못해 앙상한 느티나무 가지 끝...
22
[시조] 민들에 行旅 - 이일향    
바람에 날린 홀씨
정처 없이 떠돌다가

매연의 흔적도 사라진
茫茫한 정적속을

한줄기
철길은 떠나고
노랗게 핀 민들레...
21
[시] 봄 뜨락에 꽃은 피고 지고 - 정봉환    
추운 겨울밤을 이겨낸 복수초 한 송이가
이른 아침 가슴을 에인다.
이어 대부도산 노루귀가 푸른 꽃봉오리 열고
청계산 노루귀도 분홍 얼굴 내어 민다. ...
20
[동시] 할머니집에 가면 - 박두순    
할머니
화안한 웃음이
먼저 마중 나옵니다.


가끔
그렁그렁한  눈물도
마중 나옵니다.


...
19
[시] 백두산 천지 - 박찬선    
하늘 못은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 위에 솟은 봉우리에 둘러 싸여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 못의 물빛은 하늘빛입니다
하늘이 내려와 함께...
18
[시조] 상주 감나무 - 김경자    
봄 햇살 노랑 향기 감꽃 피는 봄을 지나
여름철 풋감 먹고 소박함을 배우며
떫은 맛 잘 참아내는 꾸준함도 배운다.

집집마다 주인처럼 우뚝 선 상...
17
[수필] 사모곡 - 김원    
최인호의 소설 ‘어머니가 가르쳐 준 노래’를 읽고 나니, 어쩐지 나는 우리 어머니가 생각난다. 돌아가신 지 꼭 1년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눈만 감으면, 아스라이 그...
16
[수필] 느티나무처럼 - 이병수    
내 고향 마을 입구엔 우람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 있다. 수령을 아는 사람은 없다. 내 어릴 적이나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이나 변한 모습을 감지...
15
[시] 사과 - 강기옥    
당신 앞에 서면
나는
어느새 통통한 사과

마음 감추려
향기 품어도
볼 위에 수줍음 불타 오르고

그리움
점 ㆍ...
14
[수필] 봄날은 간다 - 권영자    
나이가 들어도 여자는 봄을 타는가.
올봄도 예외 없이 꽃길을 달리는 여행길에 올랐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차안은 더없이 화기애애한데, 바람에 너울...
13
오상 "도전 골든 벨" - 김상환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곳이 있다. 또한 심신을 단련하면서 성장하고 공부한 곳도 있다. 이곳에서 더불어 살았던 사람들의 면면과 산천경개의 모습은 ...
12
[시조] 女子 三主從 - 황월순    
어린 날  부모 섬겨
여물어 온 이십 여 년.

꽃망울 활짝 필 제
님을 섬겨 닿은 서른.

남은 날,
자식 섬김에 ...
11
[시조] 의흥(義興)-정의(義)가 일어나는(興) 곳- 하장수    
정의(義)가 일어나는 (興) 고장
읍내 앞 거북형의 구산(龜山)

농부의 활기찬 하루
풍성한 황혼 들녘

선암산
위엄찬 정기
...
10
[시] 내고장 동성로 - 정추식    
언제나 고향을 못가진
슬픈 떠돌이가
대구역에와 몸을 풀면
어느덧 아늑한 나의 뜨락은 열린다.

교동시장 입구에서부터
달러장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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