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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맑은 술(醴) 샘(泉) 경북 '예천'..이름값 하나

경상북도 예천군은 맑은 술, 단술을 뜻하는 '예(醴)'자와 샘을 뜻하는 '천(泉)'자로 이름지은 곳이다.

그러나 술로 넘쳐날 것 같은 이름과는 달리 이렇다 할 지역 특산주가 없는 곳이어서 이름과 실제가 맞지 않는다는 농담을 종종 듣곤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예천은 사실 술과 인연이 없는 것도 아니다.

예천 임씨의 중시조인 서하 임춘(林椿.고려 의종-명종대 문인) 선생이 지은 국순전(麴醇傳)이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물이나 동식물 등을 사람처럼 묘사한 가전체 문학의 효시인 국순전은 술로 인한 사회의 타락상을 고발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사실(史實)에도 불구하고 옛날부터 내려오는 이렇다 할 대표 술이 없던 차에 최근들어 예천군이 명실상부한 '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천군은 최근 '아이스 애플와인'이란 세련된 이름의 지역 특산 명주를 개발해 곧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천지역 특산품인 사과를 원료로 한 이 술은 농축과 발효처리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과실주나 사과와인과는 맛과 향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게 예천군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선호하고 이벤트나 선물용 고급 와인의 소비가 늘고 있는 현실을 최대한 고려했다.

예천군은 앞으로 경북도청 신도시가 예천과 안동 경계지역에 조성되면 상당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 임춘(林椿) 선생의 국순전(麴醇傳)을 소개한 책자 1천부를 발간해 예천은 물론 다른 지역에도 배포하는 등 맑은 술(醴)이 샘(泉)처럼 솟는 지역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예천군 담당자는 "예천지역을 대표하는 술을 개발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이름에 걸맞은 술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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