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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영천 잇단 구제역 양성..농민 불안 확산

방역당국 "면역력 약한 개체서 발생"

최근 영천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돼지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축산농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농민들은 가축시장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사실상 구제역이 종식됐다고 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구제역이 발생해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4월 22일 경북도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영천의 돼지농장에서 전날 신고한 구제역 의심 돼지 4마리를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돼 매몰처리하기로 했다.

영천에서는 4월 16일 금호읍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5일간 3건의 양성 판정을 받은 돼지가 잇달아 발생했다.

이들 구제역 양성 돼지는 모두 반경 3㎞ 안에 위치한 농장에서 발생해 역학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감염돼지를 모두 살처분 및 매몰하고 축산농가에 집중 소독 및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또 질병 재발을 막기 위해 인근 3㎞ 이내 축산농가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을 추가 접종키로 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지난 2월 예방백신을 접종했으나 면역력이 약한 일부 개체가 아직도 남아있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러스 혈청형이 지금까지와 동일한 O형인 것이 그 증거"라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감염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역 축산농민들은 "정부가 사실상 구제역 종식을 선언하고 도내 가축시장이 재개장했는데 지금도 질병이 계속 발생해 불안한 마음"이라며 "재입식 여부를 신중히 생각해야 겠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북도내 최대 돼지산지인 영천에서는 작년 11월 말 이후 구제역 사태로 4만6천여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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