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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육군3사 1~3기생 40년만에 특별한 학위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현기)에서 11월 26일 40년만에 아주 특별한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육군3사관학교는 이날 충성연병장에서 1970년 초반의 불안정한 시대적 안보 상황으로 당시 전문학사 학위를 받지 못한 학교 1,2,3기생 3천411명에 대한 학위수여식 및 3사 3기 임관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황의돈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3사 1~3기생 및 가족, 사관생도, 학교 장병, 내빈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증 수여, 열병, 축사, 답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위증을 수여받은 1~3기생은 총 700여명이며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학교에서 학위증을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40년전 바로 이 자리에서 받았어야 할 학위였지만 여러가지 여건으로 인해 뒤늦게 학위를 수여하게 돼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 학위를 통해 조국과 군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님들의 업적과 발자취를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육군은 1970년 전후로 베트남전 참전, 북한의 무장공비 남파와 청와대 기습, 미국 정보함 푸에블로호 납치사건 등으로 안보상황이 매우 불안정하자 초급 장교를 시급히 양성하려는 목적으로 창설 후 2년 동안 수업연한을 2년에서 10~14개월로 줄였다.

또 학위수여를 인정받기 위한 대통령령이 1970년 이후 제정돼 1~3기는 학위를 받지 못했다.

이에 학교와 총동문회에서는 지속적인 법령판단 건의와 민원제기를 했고 올해 6월 학위 인정에 문제가 없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회신에 이어 국방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들에게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

1~3기생들은 학교 창설의 주역으로 청와대 기습사건 등 불안정한 안보상황 속에서 임관한 이후 국가안보를 위해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베트남 참전 용사가 900여명에 이르며 부하를 위해 수류탄을 안고 장렬히 산화한 고(故) 차성도 중위(1기생), 베트남 '안케패스' 전투에서 살아서는 받을 수 없다는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이무표 예비역 대령(1기생), 3사 최초의 4성 장군인 박영하 장군(1기생) 등 대표적인 인물을 배출했다.

1~3기생들 중 38명은 이미 박사학위를 취득하고도 이날 나란히 전문학사 학위를 받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 고인이 된 남편을 대신해 부인들이 학위증을 받기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현재 1~3기생들은 60세를 넘긴 연령으로 317명이 숨졌고(전사 20명, 순직 58명 포함) 3천94명이 생존해 있다.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는 내년 현충일을 즈음해 이미 고인이 된 졸업생들의 영전에 학위증을 바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육군3사관학교는 작년 12월에는 당시 불안정한 시대적 안보상황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받지 못한 4~6기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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