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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안동시, 130억대 강남 노른자위 처리방안 고심

안동시가 서울 강남의 교통 요충지에 130억원을 호가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처리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9월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546.6㎡의 이 부동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예술의전당)역에서 100여m 떨어진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안동시가 부동산을 취득한 것은 지난 2000년.

지역 농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서울시 소유의 나대지를 22억원에 매입한 것이다.

안동시는 2년 뒤 지상 2층, 연면적 565㎡ 규모로 건물을 신축해 7년간 안동시농특산물판매장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경영이 여의치 않은데다 건물까지 노후됐다. 특히 도시 미관 저해 등을 이유로 관할 서초구청측에서 수차례 철거를 요구, 2009년 5월부터는 인근 빌딩의 주차장 등으로 무상사용 중이다.

이후 안동시는 해당 부지를 매각하고 인근에 대체 부동산을 취득하려 했지만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바람에 이마저도 추진하지 못했다.

매입 당시 3.3㎡당 1천300여만원이던 이 땅은 12년만에 6배인 7천800여 만원까지 치솟아 전체 부지 매매 예상가격도 13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안동시는 4년여간 방치해온 이 땅에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의 가칭 '안동빌딩'을 신축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거점시설은 물론 재경 안동 향우회와 안동시 서울사무소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지상 11개 층은 오피스텔로 꾸며 임대료 수입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직·간접 공사비 등 추가 투자비용이 9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권중구 안동시 회계과 재산관리담당은 "안동빌딩을 건설하자니 추가 투자 비용이 너무 커 부담스럽다"면서 "해당 부지를 그대로 보유하는 것도 좋은 방안은 아니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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