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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파리아스 감독에 포항 명예시민증 '어떡해'

포항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세르지오 파리아스(44) 전 포항스틸러스 감독에 대한 명예시민 수여식이 아직 열리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16일 포항시에 따르면 5년간 포항스틸러스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난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포항을 명문구단으로 이끈 파리아스 감독에 대해 포항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작년말 포항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포항시 명예시민은 시 발전이나 시정에 기여한 공로가 많은 외국인이나 해외교포, 타 지방자치단체 주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과 이갑진 전 해병대 1사단장, 홍명보 전 포항스틸러스 선수 등 3명에게 수여됐다.

포항시는 파리아스 감독을 4호 명예시민으로 선정한 뒤 포항시의회 의결을 거쳐 올초 수여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나 파리아스 감독의 일방적인 결별 행보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파리아스 감독은 작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4위 결정전이 끝난 뒤 구단에 결별을 통보, 지금까지 포항에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안상찬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아직도 파리아스 감독의 명예시민 자격은 유효하지만 이후 한번도 포항에 오지 않고 본인의 의사도 전해들은 것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안 국장은 "일방적으로 떠난 사람이 포항에 다시 오고 싶겠느냐"며 "평양감사도 본인이 싫으면 그만인데 계속 의사를 타진해보고 별다른 회답이 없으면 없던 일로 하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2005년 포항스틸러스 감독으로 부임해 2007년도 K-리그 우승과 FA컵 준우승, 2008년도 FA컵 우승에 이어 지난해 포항을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으나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의 감독으로 이적했다.

이에대해 지역에서는 포항스틸러스와 계약연장을 합의하고도 일방적으로 사우디행을 택한 파리아스 감독의 행동은 배신 행위라며 명예시민 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민 최인호(46.회사원)씨는 "파리아스 감독이 포항스틸러스를 한층 성장시킨 것은 인정하지만 마지막에 일종의 배신행위로 포항시민을 우롱한 결과가 됐다"며 "본인도 별 의사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굳이 명예시민으로 선정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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