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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구제역 막아라..재래시장 폐쇄 잇따라

안동에서 11월 29일 발병이 확인된 구제역이 영주와 봉화, 영양, 예천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된 가운데 이 지역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재래시장을 폐쇄하고 나섰다.

12월 11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평은면 오운리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발병이 확인된 이후 방역회의를 열어 재래시장 폐쇄를 결정했다.

영주시내에서는 매달 5일과 10일에 재래시장이 열리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구제역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잠정 폐쇄된다.

영주에서는 8일에 이어 11일에도 시내 적서동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인근 지역은 물론 경계를 이루고 있는 충청북도 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영주시와 마찬가지로 인근 봉화군 또한 효과적인 구제역 차단을 위해 봉화지역 5일장을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폐쇄 대상은 매달 2일과 7일에 열리는 봉화장, 4일과 9일에 열리는 춘양장으로 역시 구제역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문을 닫는다.

이 밖에도 영양군과 예천군 등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 다른 자치단체도 재래시장 잠정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구제역 여파로 경북 북부지역 재래시장이 잇따라 폐쇄됨에 따라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것은 물론 자칫 사태가 장기화되면 한달 남짓 남은 설 명절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돼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주시 담당자는 "사람과 차량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구제역 전파 위험이 있어 불가피하게 재래시장을 폐쇄하게 됐다"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시장이 다시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제역으로 이날 낮까지 역학관계가 드러난 충남 보령, 경남 창녕 등을 포함해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82농가의 소.돼지.염소 등 모두 14만2천784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매몰됐고 이동통제 초소도 544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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