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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김천 가시연 자생 저수지 쓰레기 몸살

희귀 식물인 가시연이 자생하고 있는 김천의 한 저수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9월 7일 찾은 김천시 어모면 등대지(일명 둥둥못)는 수백포기의 가시연이 자생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 가시연은 수심이 얕은 둑 근처에서 무리지어 자라고 있고 일부는 꽃이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주민들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오래전부터 가시연이 자생했다고 전했다.

가시연은 여러해살이인 홍련이나 백련 등과 달리 한해살이 식물로 잎이 올록볼록 주름져 있고, 잎 전체에 가시가 퍼져 있어 일반 연들과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2~3m씩 자라는 다른 연과 다르게 물 위로 10㎝ 정도밖에 자라지 않아 크기도 작고 자주색 꽃이 피어 독특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생김새가 특이한 데에다 자생하는 곳이 많지 않다 보니 산림청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환경부는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정해 보호하고 있다.

인근 주민이나 낚시꾼은 등대지에 가시연이 자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대다수 김천시민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가시연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한 김천시는 그동안 등대지의 가시연을 보호하거나 저수지를 관리하는 데에 소홀했다. 이 때문에 등대지는 관리 부실로 쓰레기장으로 전락하다시피한 상태다.

저수지 안이나 둑 주변에는 많은 낚시꾼이 버리고 간 라면봉지나 캔커피 깡통 등 쓰레기뿐만 아니라 모자와 낚시도구, 불법 어구인 그물 등이 셀 수 없을 만큼 놓여 있었다.

심지어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 아래도 각종 비닐봉지와 플라스틱병이 나뒹굴고 있었다.

일부 낚시꾼이 낚시에 방해된다며 둑 근처에 있는 가시연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주민은 김천시가 가시연의 중요성을 고려해 등대지를 특별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주민 김정희(38)씨는 "가시연이 이렇게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곳도 드물 텐데 김천시가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저수지를 찾는 낚시꾼도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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