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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한달 앞으로]

경북도 ․ 경주시 ․ 터키 이스탄불시 공동개최 40개국 참가
8.31~9.22 23일 동안 이스탄불서 8개분야 40개행사 펼쳐
오는 26일 경주 봉황대서 ‘준비상황 보고회 및 쇼케이스’

고대 문명의 요람,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 인류 문명의 살아있는 박물관, 세계사의 축소판… 셀 수 없이 많은 수식어를 자랑하는 형제의 나라 터키. 그 중에서도 연간 1,5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이 한 달 후 신라를 비롯한 한국문화로 물든다.

오늘 8월31일부터 9월22일까지 23일 동안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이스탄불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이 열린다. 고대 실크로드의 동서 종착지인 경주와 이스탄불을 1,500여년 만에 다시 연결하는 지구촌 문화축제로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개최하고 세계 40개국이 참가한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8개 분야에서 40여개의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 전통문화와 첨단 정보기술(IT)로 녹여낸 ‘한국문화관’은 이번 엑스포의 핵심이다. 낮 시간대 유동 인구가 200만 명인 에미뇌뉘 광장에 들어선다.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진 한국과 터키의 인연, 황금신라와 한국문화의 아름다움, 한국의 발전상, IT 퍼포먼스, 한-터 우정을 확인하는 다큐영상관 등으로 꾸며진다.

‘한국 대표작가 사진전’과 ‘한국문화재 특별전’, ‘한․터 전통 패션쇼’ 등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만나는 프로그램이 이스탄불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한류 바람을 이어갈 ‘영화제’, ‘K-POP 페스티벌’, ‘태권도 시범’도 선보인다.

19개 나라의 풍물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크로드 바자르’와 21개 나라 전통 공연을 맛볼 수 있는 ‘세계 민속공연축제’는 지구촌 문화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상설 공연 중인 ‘플라잉’도 이스탄불로 날아간다. 터키에서 세계시장 진출을 시험해 볼 좋은 기회다. 플라잉은 대사 없이 동작만으로 공연해 외국인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기업 홍보관에서는 제품 홍보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여준다. 경북도와 경주시의 역사문화와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관도 마련한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 가을 이스탄불에서 터키와 한국, 유럽과 아시아를 뛰어 넘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지구촌 대향연이 펼쳐질 것”이라며 “경북도와 경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문명사의 중심 이스탄불에서 ‘고유문화 한류’를 세계에 전파하는 첫 계기가 될 것”이고 말했다.

■ 어디서 어떤 행사 열리나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 이스탄불. ‘K-POP 페스티벌’ 하나만 아시아지구에서 열리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지구에서 열린다. 유럽지구 중에서 구시가지 8개소, 신시가지 13개소 등 모두 21개소에서 마련된다. 한마디로 이스탄불 전역을 대한민국 홍보의 장으로 23일간 사용하는 것.

신시가지는 이스탄불 경제의 핵심지로 쇼핑센터, 대사관, 호텔 등이 위치한다.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와 터키 대표 의상디자이너 네즈라 규벤치가 주도하는 ‘한ㆍ터 전통패션쇼’는 힐튼호텔에서 펼쳐진다. B-boy+퓨전공연, 태권도시범단 공연, 시·도 시·군 공연은 터키 국영방송인 TRT 앞 야외무대에서 마련된다. 이스탄불 최고의 번화가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탁심광장까지는 ‘길놀이 퍼레이드’가 하루 한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시가지는 역사문화자원의 보고로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가 자리 잡고 있다. 동서양 문명의 교차점인 이스탄불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개ㆍ폐막식은 아야소피아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스탄불을 스쳐간 화려한 문명과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비잔틴제국의 성당에서 이슬람사원으로, 또 박물관으로 변신한 이곳은 이스탄불 최고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지 에미뇌뉘 광장에선 엑스포 전 기간 ‘한국문화관’이 운영된다. 엑스포 사전 연계행사로 지난 6월 18일 성황리에 오프닝 해 9월 29일까지 진행되는 ‘한국문화재 특별전’(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오스만제국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이고 술탄의 거처였던 톱카프 궁전에서 세계 관광객을 만나고 있다.

로마시대 대경기장 유적인 술탄아흐멧 광장에선 실크로드 바자르, 세계민속공연축제, 한-터 전통문화체험,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이 마련된다. 터키 내 한류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K-POP 페스티벌’은 15,0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아지구 ‘윌케르 스포츠 아레나’에서 이스탄불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 준비가 한창이다.

■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 이스탄불-경주엑스포 Big 8

8월31일 오후 8시(현지 시각). 이스탄불의 랜드마크인 아야 소피아 앞 광장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비잔틴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아야소피아는 터키의 역사를 대변해온 상징적인 장소여서 개막식의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에는 양국 주요내빈과 터키 국민, 외국인 관광객 등 15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터 합동 공연단 60명이 출연해 한국과 터키의 우정을 담아내는 개막축하공연(‘오랜 인연, 꽃이 되다’)은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23일간 문화대장정의 역사적인 출발을 선포하고 이스탄불의 하늘을 화합과 축하의 불꽃을 수놓는다.

표재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총감독은 “고대 동서를 이었던 실크로드를 매개로 오스만제국의 심장이었던 이스탄불을 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찬란했던 문화로 수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직위가 가장 공을 들인 프로그램은 ‘한국문화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지 에미뇌뉘 광장에서 엑스포 전 기간 운영된다. ‘아름다운 문화로 이어가는 화합의 길-휴먼 로드’를 주제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독특한 매력을 세계인에게 널리 전하게 된다. 전시관 외형은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를 모티브로 지어 이스탄불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되게 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문화관은 우리의 고색창연한 전통문화와 IT강국 한국의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적극적인 국가 홍보의 장으로써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진 한국과 터키의 인연을 소개하는 ‘연(緣)’ △ 황금신라와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멋(美)’ △ 고유의 정신이 만들어가는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기(氣)’ △ 한국전통의 흥겨움과 IT기술이 만나는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흥(興)’ △ 한·터 두 나라의 우정을 확인하는 다큐영상관 ‘정(情)’으로 꾸며진다.
  
한국과 터키 양국의 대표적인 예술인이 함께하는 합동전시회인 ‘한-터 예술합동교류전’은 톱하네 갤러리, 마르마라예술대학 박물관 갤러리 등 이스탄불시내 주요 갤러리 5개소에서 펼쳐진다. 한국화 대가 박대성 회화전, 한국대표 건축가 승효상 건축전 등 문화계 거성들이 참여한다.

한국, 경북, 경주의 아름다움을 현대감각으로 표현한 ‘한국 대표작가 사진전’에는 구본창, 이갑철, 박종우, 김중만 등 사진계의 쟁쟁한 작가 8명이 18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획단계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 다음날인 9월1일 오후 8시~9시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진수를 세계에 알릴 ‘한국의 소리 길’(코리아 판타지)이 아야소피아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박범훈(총지휘), 김일륜(가야금), 김덕수(사물놀이), 안숙선(창), 서경욱(독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환상적인 명품 무대를 꾸민다.

매일 오후 2시~3시 하루 유동인구 100만 명인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탁심광장까지 이어지는 ‘길놀이 퍼레이드’(1.2km)는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터키인들에게 한국을 가까이에서 느끼게 하고 이색적인 감동을 줄 프로그램이다. 50여명의 공연자들이 신라복식을 입고 ‘왕의 행차’를 재연한다. 퍼레이드 중간 중간에는 스탠딩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람객을 참여시켜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

‘터키-한국 영화주간’(9.12~9.19)은 피에타 등 김기덕 감독 작품 4편을 포함해 양국 대표 영화 20여 편이 상영된다. 9월13일 미마르시난 대학 영화관에서는 ‘김기덕 감독과의 만남’ 등 한터 영화인들이 참석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9월7일(오후 7시~10시) 윌케르 아레나에서는 ‘K-POP 페스티벌’이 이스탄불을 뜨겁게 달군다. 터키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K-POP 행사로 지난해부터 터키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슈퍼주니어, FT아일랜드, 엠블랙, 비스트, 미쓰에이, 에일리 등 터키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6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개막 첫째 주말을 한류 돌풍으로 휩쓸 비장의 콘텐츠다.

이 외에도 ‘한국전쟁 터키 참전용사 감사행사’(8.31), ‘KOTRA 한국 일류 상품전’(8.31~9.3), ‘한-터 수출농업 세미나’(9.2), ‘한국콘텐츠진흥원 터키 시장 개척 로드쇼’(전 기간), ‘산업통상자원부 GTEP 수출상담회’(전 기간), ‘K-Food 홍보관’(전 기간) 등이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연계행사로 마련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는 지방 정부가 준비하지만 정상 회담을 통해 국가 차원의 행사로 격상된 행사”라며 “신라를 비롯한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를 최대한 부각시키는 한편,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터키인과 세계 관광객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은

조직위는 엑스포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이달 26일 경주시 노동동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준비상황 보고회 및 쇼케이스 행사’를 갖는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도민의 염원을 모아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정부, 기업,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막바지 행사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재특별전 등 10여개 문화행사), 국방부(해양순항훈련), 산업통상자원부(KOTRA 한국 일류 상품전), 한국콘텐츠진흥원(터키 시장 개척 로드쇼 등) 등 주요 기관이 대거 참여해 행사를 준비 중이다.

프로그램 준비에도 내실을 다지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고 전시, 공연물 제작이 한창이다. 현지에 공동사무국에는 한국측 전문인력 9명이 근무 중이다. 8월 초부터 개막 때까지 20여명이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돼 폐막 때까지 행사 준비와 운영에 몰두하게 된다.  

아야소피아 인근에 종합상황실 설치도 진행 중이다. 종합상황실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조직위 직원 25명, 도우미 50명, 자원봉사자 100명 등 175명(1일 83명씩)이 근무할 예정이다.

아야소피아, 에미뇌뉘 광장 등 이스탄불 주요 지점 7개소에 행사안내소도 마련 중이다. 행사안내소에는 도우미들이 3~4명씩 배치돼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안내와 홍보를 맡는다.

조직위는 터키 내 한류 팬과 교민들로 운영요원·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빈틈없는 관람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와 연계한 ‘코리아 실크로드 2차 탐험대’는 7월17일 중국에서 출발해 7개국을 경유하며 엑스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개막식 날 이스탄불에 입성할 예정이다.

8월 중순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후 리허설을 거쳐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된다. 8월31일, 한-터 양국민의 문화적 자존을 드높이고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을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 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사전 붐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농협, 대구은행과 공동으로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서포터즈 금융상품’을 출시한 결과 올해 7월 현재 2,360억원(41,000명 가입)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 열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이스탄불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코트라, 주한외국 대사관, 경상북도 자매도시와 해외 사무소 등과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가동 중이다. 터키 국영방송 TRT 등 언론매체가 지난해부터 한국을 방문해 이스탄불-경주엑스포와 경주, 경북을 취재해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또 온라인 홍보도 주력하고 있는데, 다국어 홈페이지를 제작은 물론 구글, 야후 등 대형 포털사이트에 홍보를 강화하고, SNS를 통한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적 네트워크도 총동원 해 저명인사 홍보대사 위촉, 현지 교민, 한류팬, 기업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참전용사, 이스탄불 유력인사 등을 홍보 요원화 하고 있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한국의 명예를 걸고 마련하는 행사답게 품격 높은 문화엑스포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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