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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삼 탄저병' 기승..뿌리 10~15% 감소

최근 경북도내에서 '인삼 탄저병'이 기승을 부려 수확량 감소가 우려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은 9월 1일 "영주, 봉화, 상주 등지의 인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탄저병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인삼밭 중 90%에서 발생했고 총 개체수의 40% 정도가 전염됐다"고 밝혔다.

시험장 측은 "올해 탄저병 발생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환경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탄저병 포자는 빗물에 의해 전염되며 덥고 습한 환경에서 강우가 집중될 때 급격히 확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8월 도내 강수량은 1천230.4㎜로 평년의 694㎜에 비해 2배에 달했고 평균기온은 0.6도 상승했다.

농업기술원은 "탄저병이 발생해 인삼잎이 말라 죽으면 정상적인 생육에 비해 뿌리 수량을 최고 26%까지 감소시킨다"며 "올해 인삼뿌리 수량이 10~1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풍기인삼시험장 정원권 박사는 "탄저병 발생을 줄이려면 인삼밭에 방수 은박지를 사용하고 해가림 시설을 설치해 인삼잎 위로 빗물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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