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홈 / 시사 / 칼럼

subject 과감한 업종전환으로 성공한 창업사례 3건

옛말에 ‘한 우물을 파라’는 말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의 국내외 경기상황을 보면 아직도 예측하기가 어렵고 전망 또한 불투명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창업자들은 무조건 한 가지의 아이템과 기술만 고집하기 보다는 때로는 과감한 업종전환과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업종전환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창업에 성공한 3명의 사례를 소개해 창업을 해야 하는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이상철(소호리 대표)
-잘 나가는 회사를 직원들에게 몽땅 물려주고, 무역업 창업으로 성공


10년 이상 운영하던 회사를 직원들에게 완전히 물려주고 무역전문회사를 창업한 이상철 대표가 있다.  이상철 대표는 와우코리아를 오래 전에 창업하여 인터넷홈페이지 및 쇼핑몰 전문업체로서 대구지역에서는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회사였다.  웹호스팅으로 매달 들어오는 수익으로도 직원월급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안정되어 있었던 회사였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해외무역업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 2007년에 인터넷쇼핑몰 소호리(www.soholee.com)를 오픈하여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 매달 일본에 나가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호창업자로서 자신의 분야를 개척해 가고 있다.

현재 대구광역시 죽전네거리 근처의 작은 사무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 소호리(www.soholee.com)에서는  일본에서 수입한 신발, 헬스용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월1,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월 20-30% 이상의 매출과 수익이 늘어나고 있어, 지금은 혼자지만 조만간 직원을 채용해야 하는 형편이다.

*옆에서 바라본 저의 의견: 10년 이상 키워온 회사를 직원들에게 몽땅 몰려줄 수 있는 따뜻한 인간성을 갖추고 있고, 전혀 새로운 사업 분야를 혼자서 개척해 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2. 송재현(에듀커뮤니티 대표)
-몇 번의 사업실패에서 재기하여 창업 3년만에 이노비즈 기업으로 성장


2004년 2월에 블로그(BlogWa1.0)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에듀커뮤니티(대표 송재현, 053-622-1165)가 2005년 8월에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데 이어 창업한지 3년만인 2007년 7월에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이노비즈 기업으로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에듀커뮤니티(www.educ.co.kr)는 2004년에 설립하면서 블로그(blog)와 카페(cafe)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 구축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전국 500여개 초중고등학교의 홈페이지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청, 대구시청, 대구시 교육청 등의 블로그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 6월에는 부산일보와 공동사업의 진행을 위한 협정(MOU)를 채결하였으며, 교수학습지원시스템, 독서릴레이 연동 블로그 시스템도 개발하였다.  2006년 3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에듀커뮤니티의 송재현 대표는 ‘모바일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 기업과 학교가 연계하는 토탈블로그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커뮤니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6월에는 기존 사업 분야와는 완전히 다른 손소독기 개발사업에 착수하여 자체 기술력으로 손소독기(브랜드명 에듀클린, www.educlean.or.kr)를 개발하여 현재 450여개의 고속도로휴게소, 인천시청, 군부대, 전국의 학교 등에 설치하였다.

현재 대구광역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내의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입주기업인 에듀커뮤니티는 생산시설의 확정과 직원 충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몇 년동안 전 직원이 점심을 굶으면서 노력한 결실을 하나하나 거두고 있다.

*옆에서 바라본 저의 의견: 이 보다 더 비참할 수가 없다는 표현이 바로 에듀커뮤니티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 하면서도, 월세를 낼 돈이 없으면서도 전체 직원들에 똘똘 뭉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는 벤처정신으로 무장된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몇 달간 월급 한 푼 받지 못하면서도 함께 참아가면서 고생하는 모습은 눈물없이는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3. 송해영(글나래 대표)
-중국집 짜장면 배달해서 번 돈으로 POP/초크아트/폼아트 창업자로 성공


글나래(cafe.daum.net/popchalk)를 운영하는 송해영 대표는 경제적으로 가난한 것으로 인해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억척같은 주부로서의 삶을 살았다.  

작은 회사의 사무실에서 근무하였고, 어린이집 보육교사로서의 일을 하기도 하였으며, 서울에서 모두가 말리는 사업에 뛰어들어 그 동안 모은 모든 것을 날리기도 했고, 다시 대구에 내려와서 국밥장사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후에 낮에는 중국집 짜장면 배달을 받은 월급으로 저녁에는 POP/초크아트/폼아트를 배우러 다녔다.  때로는 짜장면 배달을 하면서 주문을 받아서 저녁에 POP/초크아트/폼아트를 만들어주는 투잡스를 하다가 2007년에 대구광역시 대명동 골목에 12평의 조그마한 사무실을 마련하여 POP/초크아트/폼아트분야의 창업을 하였다.  

이제는 한 달 수입이 왠만한 직장인들보다 많은 송해영 대표에게 아직도 꿈이 있다. 더 큰 사무실로 이전하고, 자신처럼 어렵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그들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송해영 대표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POP/초크아트/폼아트를 교육시켜주고 있다. 자신의 겪었던 가난과 설움을 다른 이들은 조금 더 겪고 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옆에서 바라본 저의 의견: 여성으로서 갖은 수모와 고생을 겪으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는 송해영 대표는 많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습니다. 야무진 모습에 긍정적인 생각이 오늘의 글나래 송해영 대표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문
계명대학교 교수

47호
2008.5.28

name   pass
list   reply    

prev 오월의 나비 kbnews
next 새마을운동 재조명: 새마을교육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2) kbnews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kimamore.com

회사소개  |  지역소식  |  시사  |  인물탐방  |  문화  |  공지사항  |  게시판  | 사이트맵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 157 사조빌딩 223호
경북신문사 대표전화 :02-365-0743-5 | FAX 02-363-9990 | E-mail : eds@kbnews.net
Copyright ⓒ 2006 경북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 서울 다 06253 (200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