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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시조] 그리운 설원 - 권갑하

우리가 한 잔의 찬술로 마주앉을 때
가슴 가득 차오르는 눈 먼 첫사랑의 향기
문 열면 끝없는 꿈결처럼 펼쳐지겠지.

길은 어느새 마음 깊숙이 숨어 버리고
순록빛 그리움만 돋움발로 영을 넘는데
자꾸만 발이 빠지는 내 유년의 상수리나무.

떠난 그 자리에서 별은 다시 반짝이듯
네게로 가는 오솔길마저 하얗게 묻힐지라도
새도록 너를 부르며 오래 떠돌아야 하리.

문경새재 권갑하(시조시인)

4호 (200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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