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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첫 눈

양정열

편지를 보냈다
수취인 불명으로 되돌아 왔다
연락두절 상태
그는 어디 있을까
시절의 험악한 바람이 불어 댄다
양어깨에 진 가볍지 않은 짐
저울추처럼 무거운 오후의 공기가 수직하강 한다
재발하는 좌골신경통
아픔없는 사람 어디 있으랴
그래도 견딜만한 육신의 고통보다 그의 부재가 더 아프다
수십여 년 전 헤어진 그의 마음
오늘 같은 날 찾고 싶다
해마다 이맘때면 찾아오는 흉통
관 속에 까지 따라올까 두렵다


시집: 빗방울 소묘(1998), 삶의 독도법(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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